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이유|마루 소음 해결 방법

걸을 때 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이유|마루 소음 원인과 해결 방법

집 안을 걸을 때마다 바닥에서 ‘끼익’, ‘삐걱’ 하는 소리가 들리면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특히 밤처럼 주변이 조용할 때는 작은 소리도 크게 느껴지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마루가 오래돼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원인은 마루의 수축과 팽창, 접착 불량, 바닥면의 높이 차이 등으로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건물의 구조적인 위험보다는 마루와 바닥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바닥이 들뜨거나 습기가 함께 발견된다면 누수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걸을 때 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이유와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황별 해결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


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주요 원인

바닥 소음은 마루 종류와 시공 상태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난다면 먼저 소리가 발생하는 지점을 정확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마루가 수축하거나 팽창한 경우

강화마루나 강마루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미세하게 수축하거나 팽창합니다. 여름철에는 습기를 머금어 팽창하고, 겨울철에는 건조해지면서 수축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루끼리 맞닿거나 틈이 생기면 걸을 때마다 마찰이 발생해 끼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뀐 뒤 갑자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습도 변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마루 아래 접착제가 떨어진 경우

강마루는 바닥면에 접착제를 사용해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 접착력이 약해지거나 처음부터 접착제가 고르게 발리지 않았다면 마루와 바닥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밟으면 마루가 아래로 살짝 움직였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끼익거리거나 ‘딱딱’ 하는 소리가 납니다. 특정 지점에서만 반복적으로 소리가 난다면 접착 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바닥면이 고르지 않은 경우

마루를 시공하기 전 콘크리트 바닥의 수평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마루 아래에 미세한 공간이 생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평해 보여도 걸을 때 마루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리뿐만 아니라 발로 밟았을 때 바닥이 살짝 꺼지거나 출렁이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마루와 벽 사이 여유 공간이 부족한 경우

마루를 시공할 때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팽창할 수 있도록 벽과 마루 사이에 일정한 여유 공간을 둡니다. 이 공간이 너무 좁으면 팽창한 마루가 벽이나 걸레받이에 눌리게 됩니다.

압력을 받은 마루가 서로 밀리면서 집 안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거나 끼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벽 주변을 밟았을 때 소리가 심하거나 마루가 솟아올랐다면 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5. 오래된 장판이나 완충재가 변형된 경우

장판 아래 바닥재나 강화마루 밑의 완충재가 오래되어 변형된 경우에도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완충재가 눌리거나 찢어지면 마루가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않아 걸을 때마다 마찰음이 발생합니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바닥재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았다면 마루 자체뿐만 아니라 그 아래의 완충재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 소리가 나는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

수리를 결정하기 전에 정확히 어디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천천히 바닥을 걸어보게 하고 옆에서 소리를 들어보면 위치를 찾기 쉽습니다. 혼자 확인할 때는 발 간격을 좁게 하여 한 칸씩 천천히 밟아보세요.

소리가 발생하는 부분을 쉽게 지워지는 마스킹테이프로 표시해 두면 수리업체에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확인되는 현상예상할 수 있는 원인
특정 한두 지점에서만 소리가 남접착 불량 또는 바닥면 불균형
계절이 바뀐 뒤 소리가 시작됨마루의 수축과 팽창
벽 주변에서 소리가 심함마루와 벽 사이 여유 공간 부족
밟을 때 바닥이 출렁거림하부 빈 공간 또는 완충재 변형
마루가 솟거나 벌어짐습기, 팽창 또는 누수
집 전체에서 비슷한 소리가 남시공 상태 또는 노후화 문제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해결 방법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마루의 변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는 대체로 40~60%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생활하기에도 무난합니다.

장마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하고, 겨울철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적절히 가습해 주세요. 계절 변화로 발생한 가벼운 마찰음이라면 습도가 안정된 뒤 소리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가구가 바닥을 누르고 있는지 확인하기

무거운 장롱이나 소파가 마루의 한쪽을 강하게 누르면 바닥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해 다른 부분에서 압력과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루 틈에 오일이나 윤활제를 넣지 않기

끼익 소리를 없애기 위해 식용유나 윤활제, 방청제를 마루 틈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일이 마루 아래로 스며들면 접착력이 더 약해지고 얼룩이나 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은 소리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져도 나중에 보수 범위가 커질 수 있으니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마찰음으로 넘기지 말고 마루 시공업체나 누수 점검업체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같은 부분을 밟을 때 바닥이 눈에 띄게 내려가는 경우
  • 마루가 솟아오르거나 틈이 점점 벌어지는 경우
  • 바닥을 만졌을 때 축축하거나 변색된 부분이 있는 경우
  • 장판이나 마루에서 곰팡이 냄새가 함께 나는 경우
  • 보일러를 가동한 뒤 바닥 소음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나는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접착 불량이 원인이라면 소리가 나는 부분에 보수용 접착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면 자체가 고르지 않거나 마루가 크게 변형됐다면 일부 또는 전체 철거 후 재시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바닥의 변색이나 습기가 발견됐다면 👉수도계량기로 집 안 누수 확인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누수를 방치하면 마루가 더 크게 들뜨고 곰팡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닥의 끼익 소리와 벽의 딱딱 소리는 다릅니다

집 안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전달되는 방향 때문에 위치를 착각하기 쉽습니다. 바닥에서 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벽이나 천장, 배관에서 발생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바닥을 밟을 때마다 같은 위치에서 소리가 난다면 마루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사람이 움직이지 않아도 밤이나 새벽에 간헐적으로 ‘딱’, ‘뚝’ 소리가 난다면 건축 자재의 수축·팽창이나 배관에서 발생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전에 작성한 👉벽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이유 글을 내부 링크로 연결하면 방문자가 두 소리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닥 소음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바닥 소음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마루의 변형을 줄이면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습니다.

  • 물걸레를 사용할 때 물기를 충분히 짜기
  • 바닥에 물을 흘렸다면 바로 닦기
  •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지지 않게 관리하기
  • 무거운 가구를 끌지 말고 들어서 이동하기
  • 바닥 난방 온도를 갑자기 높이지 않기
  • 마루가 들뜨거나 벌어진 부분을 초기에 점검하기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닥을 빠르게 데우기 위해 난방 온도를 한꺼번에 높이기보다 조금씩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마루의 수축과 팽창을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약!

걸을 때 바닥에서 끼익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큰 공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계절에 따른 습도 변화나 마루끼리의 가벼운 마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부분이 출렁거리거나 마루가 솟고, 습기와 변색까지 보인다면 접착 불량이나 누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먼저 소리가 나는 위치와 발생 조건을 확인하고, 습도와 가구 배치를 점검해 보세요.

간단한 관리 후에도 소리가 계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무리하게 직접 뜯기보다는 마루 시공 전문가에게 정확한 원인을 확인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작은 끼익 소리라도 원인을 제대로 알면 불필요한 걱정과 공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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